작업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가제목과 목차를 정하는 것 부터가 책쓰기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가제목과 목차는 한 번에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해진 책의 콘셉트와 주제에 맞추어 6~8개의 큰제목을 정하고,
다시 그에 맞는 50여 개의 작은 제목을 정해야 한다.
물론 이 작업이 결코 쉽지는 않다. 콘셉트와 주제가 있어도
그에 맞는 제목을 뽑 아낸다는 것이 책을 처음 쓰는 저자들에게는 벅찬 일이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샘플 북이다. 한두 권으로는 부족하고
다섯 권 정도는 되어야 빠른 이해가 가능하다.
당신이 나름대로 정한 샘플 북을 펼쳐서 목차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라.
그런 다 음 그와 유사한 형식으로 제목을 뽑아보라.
제목은 본문을 써내 려가면서 조금씩 바뀌기기도 하니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지 않아 도 된다
‘머리말 쓰기’는 책에서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밝히는 글이다. 당신 책을 읽게 될 타깃 독자들에게
왜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곳이기도 하다. ‘본문 쓰기’는 본격적으로
원고 작업을 시작하는 단계다. 평소 에 칼럼 형식의 짧은 글을
미리 써놓았다면 한 권의 책으로 만드 는 데 어려움이 없겠지만,
처음으로 책을 쓰는 저자에게는 무에 서 유를 창조하는 것처럼
힘든 과정일 수밖에 없다. 일단 책쓰기의 목표 기간을 정한 후,
그 기간 내에서 하루에 쓸 원고 분량과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본문 쓰기의 전체 기간은 3개월 정도가 적당하고,
하루에 2~3시간 정도를 배분하는 것이 무난하다.
초고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처음부터 너무 완벽한 원고를
쓰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초고를 쓰고 나서 수정을
거듭하다 보면 전체 일정과 진도에 차질을 빚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초보 저자들은 책쓰기를 시작하고 나서 1년이 넘도록
초고조차 마감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원고 작업을 하다 보면 그날의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쓰려고 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처음에 설정한 목차 순서에 맞춰서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주의할 점은
그렇다 하더라도 책의 메시지와 방향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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